론 울프늙은 포수

4부 · CHAPTER 13

늙은 포수

베르나르와 마르탱과 잔이 무리를 짓지 않기로 하고, 가까운 사격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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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베르나르는 마르탱의 화약부터 검사했다. 라베세르생마리에서 온 화약은 마른 채로 남아 있었다. 영감은 그것을 칭찬하지 않았다. 마른 것은 기본이었다.

“멀리서 쏘면 마흔이 한 일입니다.” 베르나르가 말했다. “그들은 연기에 서로를 쏘았습니다. 우리는 보이기 전에 쏘지 않습니다. 보이면 가깝게 갑니다. 가까운 한 발이 아니면 어깨의 상처만 남습니다. 어깨의 상처로는 그 등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마르탱은 그 사격을 배운 적이 있었다. 겨울마다 영감은 멀리 있는 과녁을 치우게 했다. 과녁이 코앞이면 손이 떨린다. 떨리는 손으로 맞히는 법을 영감은 말로 가르치지 않고 옆에 서는 것으로 가르쳤다. 오늘 영감은 옆에 서되, 숲에서는 떨어지겠다고 했다.

“셋이 한 줄로 가면 기병과 같다. 하나가 멈추면 뒤가 막힌다. 잔은 자국을 읽고, 나는 앞을 보고, 너는 옆의 소리를 들어라. 소리에 한꺼번에 뛰어들지 마라. 그러면 마흔과 다를 게 없다.”

잔은 숯 종이를 접어 품속에 넣었다. “은신처가 하나일 수는 있습니다. 공격 때마다 한 마리만 보였다는 것과 잠자리가 하나라는 것은 다릅니다. 잠자리를 찾기 전에 잠자리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사람이 죽은 집의 바깥만 봅니다.”

그들은 새로 죽은 남자의 집 근처까지 갔다. 르말지외의 골목은 아니고, 산 아래의 다른 마당이었다. 피에르는 마을 끝에서 멈추었다. 안내의 한계는 여전히 그 담이었다. 마르탱이 고개를 숙여 인사하자 피에르는 나팔총을 보여 주지 않았다. 보여 주면 데려가 달라는 뜻처럼 들릴까 봐서였다.

빈 마당의 진흙에는 깊은 발 하나와, 그보다 작고 이미 흐려진 발이 있었다. 잔은 작은 것을 오래 보았다. “먼저 지나간 쪽입니다. 큰 것이 그 위를 밟지 않았습니다. 나란히 공격한 것이 아닙니다.”

베르나르는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총을 무릎에 올렸다. 늙은 손이었으나 총구는 흔들리지 않았다. “남은 발 가운데 하나는 왕의 사냥꾼이 죽인 것보다 크고, 문간을 나간 것보다 작다. 개울의 늑대를 만나면 내가 가까이 가겠다. 제일 큰 놈을 그것으로 착각하지 마라.”

“구분이 됩니까.” 마르탱이 물었다.

“놈이 일어서면 구분된다. 그전에는 쏘지 마라.”

잔은 하늘을 보았다. 비가 오면 두 번째 늑대와 큰 것의 차이가 진흙 속에서 사라졌다. “오늘은 쫓지 않습니다. 쫓으면 우리가 줄을 만듭니다. 내일 새벽까지 이 발의 주인이 물을 마시는 곳만 확인합니다.”

셋은 해가 기울도록 개울의 같은 자리를 돌아가며 보았다. 무리를 짓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거리도 하나의 대열처럼 보였다. 그러나 아무도 앞사람의 등을 총구로 겨누지는 않았다. 저녁에 베르나르는 화약의 뚜껑을 닫으며 말했다.

“가까운 사격은 살아 돌아오라는 사격이 아니다. 멈추라는 사격이다. 내가 못 막으면 다음은 너다. 그 전에 내가 있다.”

마르탱은 대답 대신 영감의 총열을 닦아 주었다. 잔은 오늘 확인한 개울과 발자국의 간격을 종이에 적었다. 베르나르는 닦인 총을 받아 무릎에 올리고, 두 사람이 잠들 때까지 불가에 남아 있었다.